런던에 이어 서울 성수동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버버리 스트리트
[땅집고] “입이 떡 벌어지는 스케일이네요;; 명품 브랜드라 그런지 건물도 예술품 같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핫플레이스 등극입니다.”
올드 클래식의 대명사로 불리는 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상륙했다. 버버리가 런던에서 출발해 전세계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한 글로벌 프로젝트 ‘버버리 스트리트’(#BurberryStreets)의 일환이다.
팝업 공간은 총 3곳으로, 2023 겨울 컬렉션을 소개하는 메인 공간인 ▲‘성수 로즈’(Seongsu Rose), ▲‘성수 슈’(Seongsu Shoe), ▲‘성수 보틀’(Seongsu Bottle) 등이다. 팝업은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약 한달간 진행한다.
메인 공간인 성수 로즈는 특히 옐로우와 퍼플, 노란색과 보라색이 뒤섞인 화려하고 독특한 건물로 시선을 끈다. 이번 컬렉션의 주요 테마인 ‘잉글리쉬 로즈’에서 영감을 얻어 두 가지 색을 활용해 장미의 잎을 형상화해 매장 외관을 꾸몄다.
매장에서는 버버리가 지난해 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한 다니엘 리의 첫 번째 컬렉션을 선보인다. 성수 로즈는 팝업 기간 동안 피쉬앤칩스, 코티지파이 등 전통 영국 가정식 메뉴를 파는‘노먼스 앳 버버리’(Norman’s at Burberry) 카페도 운영한다. 영국 레스토랑 ‘노먼스’(Norman's)와 협업했다.
다른 두 공간은 성수동 특유의 분위기를 살린 다른 공간에서 각각 진행한다. 성수 슈에서는 2023 겨울 컬렉션 중 슈즈 컬렉션을 선보이고, 성수 보틀에서는 핫 워터 보틀 컬렉션을 선보인다. 팝업 스토어는 현장 접수가 가능하며, 버버리 성수 로즈는 네이버를 통한 사전 방문 예약할 수 있다. 노먼스 앳 버버리는 현장 접수를 통해 방문하면 된다.
성수 로즈는 버버리가 런던에 이어 두 번째로 선택한 버버리 스트리트 지역이다. 이미 팝업을 연 런던과 서울에 이어 중국 상하이,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 전 세계 주요 5개 지역에 걸쳐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조나단 아케로이드(Jonathan Akeroyd) 버버리 신임 CEO는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젊고 활기찬 성수동은 너무 기업적이지 않으면서도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절충적인 공간”이라며 성수동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한국은 버버리 전체 매출의 9%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지만, 한국과 서울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패션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선도적이며, 외국 사람들에게도 영감을 준다. 그 파급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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