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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붕괴' GS건설, CEO 빼고 임원 40% 물갈이

뉴스 서지영 기자
입력 2023.10.13 15:47 수정 2023.10.13 16:21

[땅집고] ‘철근 누락’ 사태로 검단신도시 아파트를 전면 재시공하기로 한 GS건설이 예년보다 한달 앞서 대대적인 조직·인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부문과 본부로 나눠져있던 사업조직을 10개 본부로 재편해 자율경영체제를 강화했고 20여명의 본부장급 조직장들을 대거 교체해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17명의 신임 상무를 선임했다.

[땅집고] GS건설


GS건설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 및 인사를 발표했다.

GS건설은 기존 '6개 부문·9개 본부' 체제를 사업 조직 통합 등을 통해 ‘10개 본부’ 체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은 품질 개선의 관건인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는데 뒀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집행임원 50명 가운데 기존 본부장급 조직장 20명을 교체했다. 김재범 글로벌엔지니어링 그룹장 등 총 17명의 상무를 선임했다.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신임 상무를 선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5명은 겸직을 맡게 됐다. 특히 GS건설은 40대 임원의 내부 승진 및 외부영입을 통해 젊은 임원으로의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40대 임원은 기존 2명에서 이번 인사를 통해 4명이 포함됐다.

이번 인사 단행 규모는 이례적이다. 특히 GS건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건설업의 근간이 되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대거 임원으로 선임했다. 논란을 빚었던 품질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최근 철근 누락 사고건과 관련, 인적쇄신을 통해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GS건설은 “인적 쇄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전사적 품질 향상을 통해 보다 안정화된 국내외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사>
◇ 상무 신규 선임
▲Global Engineering그룹장 김재범 ▲플랜트공사담당 조창익 ▲호주Proposal담당 겸 호주Proposal팀장 김진헌 ▲베트남신사업그룹장 이상도 ▲신사업기획담당 이정환 ▲인프라싱가포르·베트남수행담당 겸 TEL T301 PD/ CM 김주열 ▲건축공사2담당 김희재 ▲Prefab사업그룹장 기노현 ▲구매담당 성낙현 ▲금융담당 강영주 ▲건축공사1담당 박남태 ▲경영전략그룹장 겸 경영전략팀장 유영민 ▲주택영업2담당 겸 주택영업2팀장 김병수 ▲인프라수행그룹장 장대은 ▲호주인프라수행담당 김응재 ▲자이C&A 기전설계담당 정연황 ▲자이C&A 건축1담당 겸 베트남담당 남현기.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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