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중구 입정동에 지난 2월 준공한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이 보류지 7가구를 매각한다. 보류지는 조합이 소송등에 대비해 분양하지 않은 물량이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입찰기준가격 이상 최고가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한다. 최저 입찰가격은 전용면적 49㎡가 8억 8800만원대, 전용면적 59㎡가 10억 7000만원~10억 8000만원대다. 올해 5월에도 보류지 공고가 한 차례 나온 바 있다.

12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중구 입정동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1, 3-4·5구역 재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더센터시티는 이달 24일까지 보류지 아파트 매각을 위한 입찰을 받는다. 전용 49㎡ 2가구(1단지와 2단지 각 1가구)와 전용 59㎡ 5가구(1단지 2가구, 2단지 3가구) 등 총 7가구다. 지상 25~27층으로 남산,북한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최상층이다. 이곳은 서울 광화문, 을지로 일대에 있어 중심업무지구(CBD)의 직주근접 배후지는 물론, 서울도심 4대문 내 유일한 대지면적 1만평이 넘는 최대 주거복합개발단지에 자리해 있다.

최저 입찰가격인 입찰 기준가는 지난해 4월 일반분양가 수준으로 책정됐다. 전용 49㎡는 각각 8억8800만원과 9억4000만원, 전용 59㎡는 10억7000~10억8000만원대다. 7가구 가운데 최상층 펜트하우스(전용 59㎡, 11억3700만원)도 한 채 포함됐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최고 27층, 2개 단지 총 1022가구 규모로 들어섰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구역 내 청계천과 을지로3가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의 ‘녹지생태 도심 재창조 전략’이 적용돼 일대가 도심 속에 숲과 빌딩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미래도시로 구상돼 개발 중이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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