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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아니까" 전고점 코앞, 신고가 랠리…목동, 재건축 업고 집값 '들썩'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3.10.11 07:11


[땅집고]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목동신시가지3단지' 아파트 단지 모습. /네이버지도


[땅집고] 서울 대표적 학군지로 꼽히는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집값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매수세가 살아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목동 전체 14개 단지 중, 9·11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의 경우 안전진단을 모두 끝내 사실상 재건축이 확정된 상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3단지’ 전용 95㎡는 최근 2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2021년 6월 17억3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거래가 끊겼다가 올해 4월부터 상승 거래가 시작됐다.

전용 95㎡의 경우, 지난 4월 17억8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지난 8월 19억4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이후 한 달이 지난 9월 27일 1억5000만원이 오른 20억9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형 평수인 전용 64㎡는 상대적으로 거래가 더 활발하다. 지난해 5월 최고가인 16억9800만원에 팔린 후 올해 2월까지 거래가 끊겼고, 3월 13억95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이후 14억원대까지 오르다 지난 9월 들어 15억원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2일 15억7000만원, 26일에 15억4000만원에 각각 팔리면서 전고점 회복을 앞두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3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제 때문에 매물이 아주 많거나 거래가 활발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 2월부터 거래량이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면서 “3단지 전용 95㎡가 지난달 말 20억9000만원에 팔리고 나서 같은 단지 매물 호가가 22억원까지 오른 상태”라고 했다.

목동 신시가지 3단지는 1986년 준공한 1588가구 규모 대단지다. 재건축을 추진 중에 있으며, 목동 내에서도 가구당 평균 대지 지분이 89.43㎡에 달해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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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지의 경우, 재건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종상향 조건’을 두고 빚어온 서울시와의 갈등이 해결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목동 신시가지1·2·3단지는 3종 주거지역에 속하는 다른 단지와 달리 2종 주거지역으로 분류된다. 2종 주거지역으로 분류되면 용적률 상한이 낮아 재건축 사업에 있어 3종 주거지역에 비해 불리하다.

서울시는 해당 단지 측에 3종 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하려면 민간임대주택을 20% 이상 지으라고 요구했고, 단지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빚어졌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 측에서 임대주택 대신 공원 조성을 하겠다는 양천구의 제안을 수용하는 태도를 취하면서 일단락됐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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