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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막바지' 산성역자이푸르지오, 성남 미니신도시 대장주될까

뉴스 정진택 인턴기자
입력 2023.10.08 08:28
[땅집고] '산성역자이푸르지오'가 다가오는 10월 입주예정으로 공사 막바지에 접어들었다./정진택 인턴기자


[땅집고]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구역을 재개발 한 ‘산성역자이푸르지오’ 아파트가 10월 말 입주를 시작한다. ‘산성역자이푸르지오’는 GS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을 해 31개동, 총 4774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컨소시엄 단지다.

2020년 8월 분양을 시작해 1순위 해당 지역에서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현재 공사 현장에는 여러 중장비들로 단지 내 평탄화 작업을 하며 공사는 막바지 단계이다.

‘산성역자이푸르지오’는 전용 51㎡(이하 전용면적)가 101가구, 59㎡ 1834가구, 74㎡ 1311가구, 84㎡ 707가구로 ‘국민평형’ 물량이 적은 편이다. ‘산성역자이푸르지오’ 주변에는 ‘산성역포레스티아’(4089가구)가 2020년 7월에 입주했고, 산성주택재개발구역(3487가구) 또한 들어설 예정으로 산성역 일대가 신흥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 산성역까지 도보로 20분, 단지마다 다른 역세권 상황

[땅집고] '산성역자이푸르지오'가 '산성역포레스티아'를 넘어 성남 미니신도시의 대장주가 될 지 기대가 모아진다./정진택 인턴기자


‘산성역자이푸르지오’와 ‘산성역포레스티아’ 일대 성남 구도심은 북쪽으로 위례신도시, 남쪽으로 분당신도시를 끼고 있다. 판교보다 서울과의 지리적 접근성은 더 좋은 편이다. 또한 ‘산성역자이푸르지오’ 단지 인근에는 8호선 산성역, 신흥역, 단대오거리역 등 3개의 역이 있어서 트리플 역세권이라는 말도 나온다. 그러나 ‘산성역포레스티아’와 산성주택재개발구역보다 비교적 산성역에서 거리가 멀어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입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산성역에서 두 정거장만 가면 복정역인데, 복정역은 서울 송파구다. 산성역에서 강남역까지 30분 이내, 판교까지는 30분 안팎으로 강남과 판교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산성역 3번 출구에서 ‘산성역자이푸르지오’의 가장 가까운 403동까지는 성인 남성 기준 도보로 6분 정도 걸린다. 그러나 가장 먼 101동까지는 도보로 17분 정도 소요되어 약 3배 차이 난다.

이에 반해, ‘산성역포레스티아’의 경우 가장 가까운 동까지 도보로 1분, 가장 멀리 위치한 101동까지는 10분 정도 걸린다. 성남 수정구 신흥동에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산성역자이푸르지오가 아무래도 산성역포레스티아보다 산성역에서 멀다 보니 이에 따른 가격 차이는 조금 있는 것 같다”고 했다.

■ 희망대공원 품은 ‘산성역자이푸르지오’, 주변 환경은?

[땅집고] '산성역자이푸르지오' 주변에는 공사중인 구역과 아직 개발되지 않은 빌라촌이 있다./정진택 인턴기자


‘산성역자이푸르지오’는 ‘ㄷ’자 형태로 희망대공원을 둘러싸고 있다. 단지 내 평탄화 작업과 희망대공원과 연계한 설계로 단지 내 공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또한 희망대공원 앞에 위치한 아파트들은 뻥 뚫린 뷰를 누릴 수 있는 혜택도 있다. 그러나 단지 주변에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빌라촌이 있다. 이로 인해 단지 주변 환경이 깔끔해 보이지 않는다는 평도 있다.

[땅집고] 성남 구도심은 경사가 심해 입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정진택 인턴기자


성남 구도심은 개발 당시, 평탄화 작업을 따로 하지 않고 주택들을 지어서 보행환경이 좋지 않다. 실제로 신흥동 일대를 걸어보니 경사가 곳곳에 있었다.

‘산성역자이푸르지오’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다. ‘산성역포레스티아’와 산성주택재개발구역 또한 만만치 않은 경사도를 가지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성남초등학교, 성남북초등학교, 성남여자중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희망대초등학교는 단지 내에 위치, ‘초품아’로 어린 자녀들이 있는 학부모들에게는 장점이다.

‘산성역자이푸르지오’의 큰 장점은 17%인 낮은 건폐율이다. 건폐율이 낮을수록 채광, 통풍 등을 확보할 수 있고 조경 시설이 넓다.

■ 성남 미니신도시 차기 대장주 ‘산성역자이푸르지오’, 가격은?

현재 전용 84㎡의 매매가는 10억4600만~ 15억원. 프리미엄이 최소 3억36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 가까이 붙은 것이다. 이는 호가이기 때문에 매물의 평균 시세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021년 9월에 전용 84㎡ 24층 입주권이 12억6700만원에 거래되고 2022년 12월에 14층 입주권이 8억23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이전 가격을 되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용 51㎡ 전세 매물은 4억~4억5000만원, 전용 59㎡ 3억9000만~7억원, 전용 74㎡ 4억~5억5000만원, 전용 84㎡ 전세 매물은 4억5000만~7억원까지 있다. 면적 차이에도 전세가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는 해당 매물 층수와 아파트 내 옵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강영숙 대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산성역 일대 재개발 구역이 신흥 명문 주거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진택 땅집고 인턴기자 jj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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