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1인가구 1000만 시대. 1인 가구의 빠른 증가는 전체시장을 붕괴시킨다. 이혼·고령화·사별 등으로 1인 가구는 더욱 늘어나고 2025년은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원년이 된다.”
지난 1일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인 ‘부동산스터디’에 올라온 ‘이제 점점 집 팔기 어려운 시대가 온다ㅠㅠ’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다. 필명 ‘인기멤버퐁등퐁랑돈을던지자’는 “다양한 이유로 점점 부동산 매도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몇 년 후 맞이할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글은 ‘집을 사지 않아야 한다’ 는 네티즌과 ‘그래도 집값이 오르니 사야 한다’는 네티즌들 간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하는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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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맞이하며, 1인 가구 1000만 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1인 가구의 빠른 증가는 전체 시장을 붕괴시킨다. 몇 년 후 맞이할 현실이다.
1인가구(특성) 증가의 악영향(을 살펴보자.) ▲경제력 없는 1인 가구가 다수. 1인 가구의 절반 이상(53.5%)이 중장년층. ▲일반적으로 2인 이상보다 공간의 욕구 감소. 중대형 평수 불필요. 경제력의 한계, 효율성 추구. (소형주택, 오피스텔, 원룸, 등이 대체상품).
▲주택의 영속성이 없어지거나 집착 안 함. 물려줄 사람(상속인) 없음. 다주택 욕망이 감소함. ▲ 급격한 인구부족 예상으로 수요 감소, 인플레이션 헷지 약화로 투자 상품에서 소외함. 시작점은 위치 좋은 상가, 상업용 오피스 공실 가속(임대 수익 감소, 매매가 하락 확산, 이미 진행 중). 투자 방향의 변화-주식, 코인,가치화폐 등.
▲주택에 대한 욕심이 줄어듦. 생애 주택 매수 포기자 다수. 여타 기회비용 이동 ▲ 2인 가구보다 금융자산 시너지 효과가 없음. 경제력의 한계 분명, 갈아타기 수요 감소. ▲ 수요 부족으로 부동산은 장기 투자 상품에서 제외.
이런 이유로 점점 부동산 매도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인구구조적 부실로 전체 시장의 붕괴 가속. 비혼ㆍ이혼 고령화ㆍ사별 등 1인 가구 증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앞으로 인구 구조의 변화가 없는 이상 대부분의 부동산은 투자의 개념보다 주거목적이 우선시 된다.
과거와 현재의 일본이 모델, 부동산만 일본과 다르다? 인구 구조적인 문제는 일본 버블 때보다 더 심각하다. 반면 발생하는 사회적 현상들은 동일하다. 히키코모리, 자살, 비혼, 저출산, 고령화, 고독사 등. 부동산은 심리라고 한다. 수요의 구조가 무너지는데 구매심리가 살아날까 싶다.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순자산은 지난해 1억7200만원으로, 전체 가구의 42% 수준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4.7% 증가한 수치다. 1인 가구 비율은 사상 첫 40% 돌파했다. 반면 4인 가구 비율은 18.7%까지 급감소했다.
가장 중요한 1인 가구 구조, 가구 수가 늘어난다고 하지만, 실상은 연령별 1인 가구 1위는 70대 이상으로, 18.6%에 달한다. 2위는 60대가 17.8%, 3위는 50대가 17.1%로 이어진다. 1인 가구의 절반 이상(53.5%)이 중장년층 이상이다. 이혼, 고령화, 사별 등 1인 가구 증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25년은 한국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원년이다. /정리=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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