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청년 인구가 줄고 비혼주의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결혼’ 건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예식장이 더 빠른 속도로 없어지고 있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 사이에서는 결혼식장 구하기가 별따기란 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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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결혼 성수기인 5월 기준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올라온 전국 예식장 수는 737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778곳)보다 41곳 줄어든 수치다.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62곳, 50곳 감소했다. 올해 예식장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월(935곳)과 비교하면 21.2%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는 12만87건에서 10만1704건으로 15.3% 줄어들었다. 혼인 건수보다 예식장 줄어드는 속도가 더 빨랐다는 의미다. 올해는 코로나 거리 두기를 전면 해제하면서 미뤄왔던 결혼식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져 예식장 부족 현상이 더 심해졌다.
결혼 수요보다 예식장 공급이 더 큰 폭으로 줄다 보니 예약 뿐 아니라 대관 비용도 치솟고 있다. 결혼 정보 회사 듀오가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021년 896만원이었던 예식장 대관 비용은 지난해 971만원으로 오르더니 올해 1057만원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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