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인터넷과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입지 신청 중 70%가량은 실수요 목적이 아닌 투기 목적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 자체감사 결과, 최근 3년간 전체 신청 건수의 67%가 허수로 나타났다. 전기사용예정통지 1001건 중 678건(67.7%)으로, 10건 중 6건 이상이 실제 건물이 지어지지도 않았다는 의미다. 사업자 한 명이 여러 곳에서 인허가 신청을 받아낸 경우도 있었다.
한전은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데이터센터 입지를 부동산 투기 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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