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슈퍼카 브랜드라 그런지 건물도 슈퍼카같네요. 너무 초현실적이라 진짜 건물이 실현될 수 있을지가 궁금할 정도예요.”
112년 역사를 자랑하는 초호화 스포츠카 제조업체 ‘부가티’(Bugatti)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빈가티’와 협력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부가티 레지던스(Bugatti Residences)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주간지 아라비안비즈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부가티는 올 5월 24일(현지시간)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프로젝트 공개 행사 개최하고, 6월 건물 디자인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부가티 레지던스는 두바이 비즈니스 베이(Business Bay) 중심부에 위치한다. 52층 높이 건물로, 171개 주택과 11개 펜트하우스 등 182가구가 들어선다. 실내 수영장과 인공 해변, 부가티 전시 갤러리, VIP 소유자 라운지, 레스토랑과 카페를 커뮤니티 시설로 마련한다.
슈퍼카 브랜드답게 집 안 차고에는 가구당 최대 2대까지 세워둘 수 있다. 운전사, 주차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건물 외형마저도 슈퍼카 디자인을 연상케 한다. 모든 층이 물결 모양의 발코니로 조성해 어디에서나 도시 전망을 감상 가능할 수 있게 했다. 발코니로 이어지는 벽들은 대부분 통유리창이다. 외부에 인공해변도 만들어 프랑스 남부 휴양지 리비에라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면적은 방 2개짜리인 189㎡(이하 전용면적)부터 방 5개 이상인 255㎡까지 있다. 건물 특성상 다양한 면적 타입의 펜트하우스가 있다. 비용은 515만5000달러(한화 약 68억5100만원)부터 2억550만 달러(2732억1225만원)까지 있다. 가장 비싼 ‘더 스카이 맨션 펜트하우스’의 경우 방만 5~6개에 화장실이 4개에 달한다. 펜트하우스는 층 전체를 단독으로 활용할 수 있다.
메이트 리막 부가티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애호가가 자기가 사랑하는 슈퍼카를 볼 때 느끼는 감정을 이 건물을 보면서도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레지던스 프로젝트는 부가티로선 처음이지만, 우리 자동차처럼 최고 중의 최고로 만들 것”이라면서 “우리는 ‘비교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부가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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