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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착공물량 56.4% 급감…서민주택 인허가는 반토막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3.09.26 15:02 수정 2023.09.26 15:29
[땅집고]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땅집고]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땅집고] 전국 아파트 착공 물량이 작년과 비교해 절반이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허가 물량도 작년보다 38% 감소했다. 통상 주택은 인허가를 받은 이후 3~5년 뒤 입주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주택 수급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26일 발표한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1만2757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8% 감소했다.

아파트 인허가가 18만207가구로 36.3%, 아파트 외 주택 인허가는 3만2550가구로 지난해와 비교해 49.7% 줄었다. 아파트외 주택은 빌라 다세대 등 주로 서민주택이다. 8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1998가구인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6% 감소한 수치다.

1∼8월 누계 착공 물량도 11만389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6.4%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 착공은 5만6473가구로 56.9%, 지방은 5만7419호로 55.9%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착공은 8만6193가구로 56.7% 줄었다.

[땅집고] 전국 주택건설 실적. /국토교통부
[땅집고] 전국 주택건설 실적. /국토교통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8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811호로 전월보다 2%(1276가구)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이 7676가구로 13.1%(1158가구) 감소했고, 지방 미분양도 5만4135가구로 0.2%(118가구) 소폭 줄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집주인을 찾지 못하는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이달 증가세로 전환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9392가구로 전월(9041가구)보다 3.9%(351가구) 늘었다.

거래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45.2% 증가했다. 전월 대비해서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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