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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가 내 집으로…국내 첫 온·오프라인 호텔 아트페어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3.09.26 11:14
시크릿타운이 올 5월 선보인 메타버스 아트 플랫폼 '갤러리ST'가 만든 가상 온라인 전시회. 시크릿타운은 메타버스와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미술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시크릿타운


국내 최초로 서울 강남 럭셔리 호텔과 온라인 가상공간 메타버스에서 함께 진행하는 아트페어가 오는 11월에 열린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시크릿타운은 제1회 ‘시크릿타운 호텔 아트페어’(STAF)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과 STAF 메타버스관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호텔 아트페어는 오는 11월24~26일, 메타버스 전시는 오는 11월2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각각 열린다. 이번 행사는 땅집고가 후원하고 갤러리ST가 주관한다.

STAF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하는 디지털 트윈 방식으로는 국내 처음이다. 오프라인 전시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 28~29층 전관 58개 객실에서 열린다. 갤러리들이 회화부터 조형물, 영상, 사진 등 다양한 형태로 객실을 꾸민다. 국내외 유명 스타가 참여하는 유명스타룸과 신진작가룸, 대체불가토큰(NFT)룸 등은 별도 객실에 마련한다. 호텔 복도와 객실에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 체험 공간도 설치한다.

호텔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갤러리에게는 별도 비용 없이 내년 2월말까지 메타버스 쇼룸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 조직위원장인 조현규 시크릿타운 대표는 “호텔 아트페어가 끝나고 3개월 동안 참여 갤러리들이 메타버스에서 전시와 판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호텔 아트페어는 요즘 문화예술계 핫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대형 전시공간에서 열려 왁자지껄한 일반 아트페어와 달리 접근성 좋은 호텔에서 안락하고 편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STAF는 호텔 전시뿐 아니라 메타버스 전시를 동시 진행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시끄러운 컨벤션센터에서 호텔로, 호텔에서 내 집으로 갤러리가 옮겨오는 셈이다. 김소전 갤러리ST 관장은 “직접 관람하기 힘든 고객에게는 실제처럼 작품을 관람하고 구입할 수 있고 출품 갤러리에게는 온라인 영업 활동을 지원해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했다. 시크릿타운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아트페어’를 메타버스 전시로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올 5월에는 메타버스 아트 플랫폼 갤러리ST도 런칭했다.

STAF 참가를 원하는 갤러리는 오는 10월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조기 신청하면 참가비의 10%를 할인한다. 호텔 아트페어 관람객은 오는 11월 1일부터 갤러리ST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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