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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PF 총 27.7조로 리스크 재부상…중견 건설사 '취약'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3.09.26 09:10 수정 2023.09.26 11:22

[땅집고] 건설사 다수의 신용등급이나 전망이 최근 줄줄이 떨어졌다. 이 와중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씨가 다시 살아나며 자본 조달 능력이 취약한 중견 이하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신용등급 하향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25일 건설업계 관련 보고서에서 올 6월 말 기준 한신평 신용 등급을 보유한 건설사의 PF 보증은 2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23%가 3개월 내, 39%가 3∼12개월 내, 60% 이상이 1년 내 만기에 도래한다.

한신평은 “최근 수도권 중심의 주택시장 반등에도 지방의 미분양 위험이 해소되지 못하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PF 보증 규모 증가세 등이 지속하면서 건설사들의 재무적 불확실성이 확대하는 양상”이라며 “특히 상대적으로 재무구조나 자본시장 접근성이 취약한 중견 이하 건설사의 유동성 대응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건설사 신용도 하방 압력이 완화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진다”며 “유동성 대응력이 약화한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용등급 하향 기조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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