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최고 70층을 목표로 한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의 정비계획 변경안이 총회에서 부결됐다.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후발주자인 잠실주공5단지는 12일 서울시 자문을 진행해 정비계획안을 확정하려고 했으나, 일정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로 준공 46년 차를 맞은 잠실주공5단지(3940가구)는 신통기획 자문방식에 참여 중이다.
☞관련기사: 롯데타워와 조화 이루는트윈타워…잠실5단지, '최고 70층' 신통기획 속도
☞관련기사: [단독] 잠실5단지 신통기획 철회 신청서 접수
25일 재건축 업계에 따르면 잠실5단지 조합은 23일 조합사무실 대강당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반영한 정비계획변경안 승인의 건 등 4개 안건에 대해 투표했다. 총회에는 조합원 중 20% 이상이 참석해 성원 요건을 충족했다
정비계획변경안 승인 관련 투표에는 총 2753명(서면 2667, 현장 86)이 참여했다. 이는 조합원 3분의 2인 2699표에서 30표가 부족한 수치로, 결국 부결됐다. 조합 측은 “부족한 동의서 징구에 최선을 다해 빠른 사업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경 정비계획안에는 재건축 후 단지 규모는 기존 계획인 6815가구에서 6303가구로 줄어든다. 큰 평수가 늘어나면서 가구 수가 줄어들었다. 공공주택 가구 수도 611가구에서 587가구로 줄어든다. 기존 42개동이었던 동수도 28개동으로 줄이고, 건폐율도 13.77%로 낮춘다. 서울시의 ‘35층룰’ 폐지에 따라 최고 층수를 기존 50층이 아닌 70층까지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조합에서는 123층 롯데월드타워와 조화를 이루도록 70층 트윈 타워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 슈퍼리치들이 주목하는 미국 부동산, 나도 해볼까? ☞ 땅집고M
▶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