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사발면 하나 사서 1시간 죽치고 있게 되는 오션뷰 맛집이예요.”(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남 남해군의 한 편의점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편의점에 들어가자마자 한눈에 보이는 바닷가 전망(오션뷰) 때문이다. 이 편의점은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남면로에 있는 CU 남해평산점이다.
CU남해평산점은 ‘바다를 품은 편의점’으로 불리며 경남 남해군 명소로 꼽힌다. 포털 사이트에 해당 편의점을 검색해 나오는 리뷰에는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품목이나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보다 ‘전망’을 강조하는 글과 사진이 많다. ‘CU남해평산점은 실 평수 30평의 규모의 점포다. 2021년 1월에 준공해 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편의점이다. 이 건물 주인이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통창 설계를 적용한 이 편의점을 보고 “편의점 하기에는 아까운 뷰다”, “이게 최고의 뷰다”, ”한 세 시간동안 죽치기도 가능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실제로 구름이 없고 비가 오지 않는 맑은 날에는 남해군에서 8㎞ 떨어져 있는 여수까지 볼 수 있다. 편의점에는 창가 자리에는 바다 조망을 돕는 망원경이 구비돼 있다.
편의점 주인A씨는 해당 편의점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로 ‘입지’와 ‘건물구조’를 꼽았다.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남면로에 있는 이 편의점이 있는 건물은 지상1층~지상4층으로 구성됐다. 남면로는 남해 해안도로다.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 가장 전망이 좋은 자리에 편의점이 들어선 것이다.
이 건물 지상1층은 주차장으로 운영 중이다. 2층과 3층은 카페로 운영 중이며 4층이 편의점이다. 건물 구조상 4층이 편의점이지만 옆으로 나 있는 해안도로(남면로)에서는 1층이 편의점인 구조다. 그러다 보니 해안도로를 타고 오는 손님들이 편의점으로 향하는 접근성이 좋다. A씨는 “건물 지상 2층과 3층에 있는 카페보다 목이 좋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건물은 2020년 10월에 준공했다. 편의점 주인A씨는 “손님들 중에서 서울에서 와서 편의점을 팔 때 먼저 연락 달라고 연락처 주고 가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당분간 팔 생각은 없다”며 “권리금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했다.
A씨는 사람이 몰리는 입지에 카페나 음식점이 아닌 편의점을 시작한 배경에 대해 “남해군 남면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제부가 편의점 찾는 손님이 많으니 편의점 업종을 해보라고 추천했다”고 전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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