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공공분양주택 ‘뉴홈’이 오는 22일부터 올해 세 번째 사전청약을 시작한다.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 타입의 경우, 서울 마곡에서 3억원대, 하남교산에서 4억원대, 안산장상에서 3억원대 수준으로 분양한다.

20일 국토교통부는 공공분양주택 3295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나눔형 사전 청약 단지는 하남교산(452가구), 안산장상(440가구), 마곡10-2(260가구) 등 총 1152가구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일반형’ 뉴홈으로는 구리갈매역세권(230가구), 인천계양(614 가구), 남양주진접2(381 가구) 1225 가구 가 나온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선택형 뉴홈은 구리갈매역세권(285가구), 군포 대야미(346 가구), 남양주진접2(287 가구)가 대상이다.

하남교산 지구에 들어서는 나눔형 뉴홈(A5 블록)은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과 하남시청과 가깝다. 인근에 지하철 3호선 하남 연장선(송파∼하남) 신설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뉴홈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중학교가 있다. 추정 분양가는 59㎡(이하 전용면적) 기준으로 하남교산 4억5639만원이다.

마곡 10-2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토지 임대부 주택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에 지어진다. 추정 분양가는 59㎡ 기준 3억1119만원이다.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다.

안산장상 지구 뉴홈(A12 블록)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장하역과 가깝다. 안산시청이 근처에 있다. 안산장상 59㎡ 추정 분양가는 2억9303만원이다.

나눔형은 5년의 의무 거주 기간을 채우면 원할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시세대로 되팔 수 있다. 이때 시세 차익의 70%를 가져갈 수 있다.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분양가의 80%를 최장 40년 동안 낮은 고정금리(연 1.9~3.0%)로 빌릴 수 있는 전용 대출도 지원된다.

사전청약 접수는 다음 달 16일 특별공급부터 시작한다. 당첨자는 11월 2일 서울 마곡10-2부터 발표한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공공분양주택에 중복으로 사전청약 신청할 경우 먼저 발표한 당첨만 인정한다. 올해 마지막 뉴홈 사전청약 물량은 오는 12월에 풀린다. 서울 서초구 성뒤마을, 대방동 군부지, 마곡 택시차고지 등의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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