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맞붙은 경기 과천주공10단지의 재건축 사업 일정이 일부 연기됐다.
20일 재건축 업계에 따르면 과천주공10단지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 등 승인의 건’을 안건으로 대의원회를 연다. 당초 20일 개최 예정이었다. 이어 10월4일 현장설명회, 10월 30일 입찰에 나선다. 11월말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리고, 유찰되면 2024년1월까지 미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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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집값도 슬금슬금 움직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주공10단지 124~125㎡(이하 전용면적)는 올 7월 말 25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은 2021년10월 28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은뒤 올 7월3일 23억7000만원에 거래됐었다. 그러나 10여 일 만에 1억3000만원이 올랐다.
과천10단지는 1984년 6월 준공했으며 84~125㎡ 632가구로 이뤄졌다. 재건축 후엔 지하 2층~지상 28층, 총 1339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용적률이 86%로 낮아 사업성이 높아 시공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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