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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건 다 팔아!" 현금 확보 사활 건 롯데…신동빈의 큰 그림은 뭘까?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3.09.11 18:00


[땅집고] 롯데쇼핑이 부동산 자산 매각에 활발히 나섰다. 이미 2019년에 백화점·할인점·마트 등 1295개 점포 수를 2022년 924개로 300곳 이상 줄였다. 지난 3년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점포 구조조정이 지속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 매각에 나서자 롯데 그룹 위기가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롯데쇼핑이 내놓은 부동산 자산은 5000억원에서 최대 6000원가량으로 추정한다. 롯데그룹의 양 축인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내려가자 재무리스크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마트와 라이벌 관계였던 롯데쇼핑은 올해 상반기 ‘유통 대전’에서 쿠팡이 치고 올라오면서 사실상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는 평을 받는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6222억원, 영업이익 5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2%, 30.8%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2018년 17조원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5년간 감소하면서 지난해는 15조원대로 떨어졌다.

롯데쇼핑은 지난 2020년 온라인 통합 플랫폼 롯데온을 출시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전략적으로 키우려고 했지만 2021년 2분기 3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200억원대로 손실 규모를 축소했지만, 적자에서 장기간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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