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6단지 아파트가 지상 49층, 3200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지난 2일 상계주공6단지 재건축 예비추진위원회는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지난 2일 10시30분 한국성서대학교 로고스홀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상계주공6단지 소유자 및 인근 단지 주민 700여명이 참석했다. 재건축 진행 상황에 대한 경과보고, 정비계획(안), 추정분담금, 조합방식과 신탁방식에 대한 비교를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상계주공6단지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단지 일부 지역을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용적률 388.3%를 적용할 방침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기존 2646가구에서 615가구 증가한 3261가구로 건축하는 것이 목표다.
상계주공6단지는 노원구내 중층 재건축단지 중 재건축사업 진행이 가장 빠르다. 지난 1월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해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했다.
상계주공6단지는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노원역이 가까운 거리다. 노원역은 올해 말 착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창동역이 바로 한 정거장 거리다. 인근에 동부간선도로는 지하화 공사가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8년 완공할 예정이다.
예비 추진위 측에 따르면 현재 상계주공 6단지는 정비계획과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할 수 있도록 이미 소유자들의 동의서를 68.7% 받아 놓은 상태다. 정비계획(안)이 확정되면 올해 10월말까지 정비계획(안)을 노원구청에 접수하고, 내년 5월말까지는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변흥섭 상계주공6단지 예비추진위원회 대표는 “상계주공6단지를 서울 동북권 재건축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재건축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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