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여의도업무지구가 가까운 노량진뉴타운이 재정비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건물 해체 작업을 진행 중인 노량진6구역은 복합문화시설 건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고,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1구역은 최근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사업은 동작구 노량진·대방동 일대(73만8000㎡) 8개 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약 1만 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 8개 구역으로 나눠져있다.
서울시는 ‘노량진6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원안가결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공공기여를 통해 통해 노량진6구역 내에 공연장과 전시실을 갖춘 1만3000㎡ 규모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한다. 이곳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룸과 어린이존, 북카페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노량진6구역은 지하4층~최고 28층, 14개동, 1499가구(공공주택 262가구) 규모다. 지난 2021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 초역세권 단지로, 노량진뉴타운에서 교통망이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단지 끝에서 5번 출구까지 직선거리가 150m에 불과하다. 바로 왼편에는 영화초와 영등포중, 영동포고가 몰려 있어 ‘학세권’(학교가 가까운 아파트) 평가도 받는다.
노량진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1구역은 시공사 선정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노량진1구역 정비사업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15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조합은 내년 1월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연말께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이 구역은 GS건설과 삼성물산이 공을 들이고 있다. 당초 GS건설이 사업 초기부터 수주에 집중해왔으나, 올해 인천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로 인해 시공권 확보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이다.
조합 관계자는 “GS건설이 워낙 공을 들이고 있어, 삼성물산 말고 다른 건설사는 명함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노량진2구역은 이주를 마치고 철거를 준비 중이다. 4구역은 동작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를 앞두고 있다. 5구역은 현재 이주비대출 보증대행 용역 업체 선정을 진행 중이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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