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강북구는 미아 9-2구역(미아동 137-72일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재건축추진위원회를 설립한 지 17년만이다.
미아 9-2구역은 2006년 4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2009년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4호선 미아사거리역 도보 10분 거리인 송중초등학교 북측에 위치에 있다.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대지 면적 10만2371㎡에 지하 6층∼지상 25층, 22개 동 1758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건폐율은 20.77%, 용적률은 227.33%까지 적용됐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2㎡형 61가구, 59㎡ 871가구(A·B·C·D형), 84㎡ 789가구(A·B·C형), 113㎡형 34가구, 136㎡형 2가구, 157㎡형 1가구다.
아파트 남측에는 7509.3㎡ 규모의 공원과 함께 공공공지와 부대 복리시설이 조성된다. 사업 구역 중 2291㎡는 송중초등학교로 편입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노후 주거지의 계획적 정비를 유도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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