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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도 ‘아트 마케팅’ 시대…일레븐건설, 유엔사부지 개발 앞두고 한국국제아트페어 파트너로 참여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09.04 12:03

[땅집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부지를 개발하는 ‘더파크사이드 서울’ 완공 예상 모습. /일레븐건설


[땅집고] ㈜일레븐건설이 건설 부동산 업계 최초로 한국국제아트페어(Korea International Art Fair·키아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국제아트페어는 한국화랑협회가 2002년 설립해 올해 22년째를 맞고 있는 국내 최초 아트페어다. 올해에는 20 개의 국가와 지역에 소재한 211 개 갤러리가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 서울과 처음으로 공동 아트페어를 개최해 9만여명이 방문한 바 있다. 올해에도 한국국제아트페어와 프리즈 서울은 오는 6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외 330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키아프·프리즈 서울’을 개최한다.

올해에는 한국국제아트페어에 건설·부동산 분야 기업인 일레븐건설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그동안 대형 금융회사, 백화점, 호텔 등 기업이 참여해왔던 행사라 일레븐건설의 참여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일레븐건설은 이번 한국국제아트페어 공식 후원을 통해 한국 미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미술의 담론을 주도하는 데 후원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레븐건설은 행사장에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 유엔사부지를 개발하는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부스도 마련한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 공동주택 420가구 및 오피스텔 723실 규모다.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도 함께 짓는 복합개발사업(MXD)이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담당한다. 강북에서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용산구 이태원동에 입지인 데다 사업비가 총 13조원에 달해 업계 관심이 쏠린다. 오는 10월 오피스텔로 짓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일레븐건설은 한국국제아트페어 부스에서 소비를 통해 문화적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아트슈머’(미술을 뜻하는 아트·Art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를 결합한 신조어)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의 세계관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규모/자재 등 외관 면에서 돋보일 뿐 아니라 서울의 중심 입지라는 정체성, 기존에 경험할 수 없던 특별한 서비스 및 문화 예술적 체험 등이 결합된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한국국제아트페어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고품격 주거관과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는 주거상품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한편 더파크사이드 서울에는 국내 최초로 세계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로즈우드 서울’이 입점할 계획이다. 오피스텔로 짓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입주민들을 위한 어메니티 공간에 고급 식음 및 피트니스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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