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바닥 친 꼬마빌딩 시장…전문가가 알려주는 좋은 '급매물' 잡는 법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3.08.31 11:28 수정 2024.11.06 13:35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지상 5층 꼬마빌딩. 건물주는 6년 전 14억원에 산 기존 건물을 헐고 새로 지어 최근 32억9000만원에 매각했다. /케이펙부동산중개법인


“요즘 꼬마빌딩 투자 성공 포인트는 좋은 급매물을 얼마나 빨리, 저렴하게 잡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급매물이 나왔을 때 빠르게 판단하려면 평소에 발품을 많이 팔아 시세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권기성 ERA 코리아 전무)

꼬마빌딩 시장이 1년 여만에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거래량이 늘고 매매가격도 회복세다. 꼬마빌딩은 흔히 연면적 1000평(3305.8㎡) 미만 건물을 말한다. 지난 2분기 서울지역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량은 1분기보다 50% 정도, 거래금액은 1조원 이상 각각 급증했다. 업계에선 올 하반기 100억원대 이하 꼬마빌딩 시장에 매물이 더 늘고 거래량도 증가할 것으로 점친다. 급매물도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땅집고가 오는 9월5일 개설할 ‘꼬마빌딩 실전투자스쿨 10기’ 과정에서 신사·도산권 빌딩을 주제로 강의하는 권 전무는 “금융위기 때도 꼬마빌딩 시장 침체 기간은 1년을 넘지 않았기때문에 회복 속도는 주택시장보다 빠를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서울 강남·성수·한남·홍대권역에서 급매물은 대부분 사라지고 우량 빌딩 중심으로 매매가도 오르고 있다. 권 전무는 “투자 수요가 늘고 있는 100억원 이하 꼬마빌딩 중심으로 임차인이 선호하는 지역의 매물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김태훈 케이팩부동산중개 팀장은 “하반기에도 급매물이 제법 나올 가능성이 큰데 미리 발품을 팔아 권역별로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고 있어야 빠른 투자 판단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아직까지 시장 상황이 불안해 되도록이면 신흥 상권보다 기본 수요가 있는 인기상권 중심으로 투자를 검토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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