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빌딩과 사무실 매매 거래량이 전 분기보다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사무실 매매 거래량은 총 306건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꾸준히 감소 추이를 보이다 최저점을 찍은 1분기 대비 45.7% 증가했다.
거래 금액도 직전분기 대비 1035.2% 대폭 늘어난 8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종로구에 있는 콘코디언 빌딩,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 마포구 소재 DMC이안 상암2단지 등 하나의 건물 내에서 사무실 집중 거래가 발생하면서 1분기보다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피스빌딩은 2분기 동안 21건의 매매거래가 발생하며 1분기와 비교해 133.3% 올랐다. 다만 거래금액은 471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2.2% 떨어졌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73.8% 감소했다.
2분기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4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4월에 2.35%로 집계된 공실률은 5월 2.43%를 거쳐 6월에는 2.59%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5% 안팎인 자연 공실률을 밑돌고 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분기에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월별로 살펴보면 증감을 반복하고 있고, 거래금액도 여전히 변동하고 있는 만큼 시장을 낙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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