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시, 새 도시 브랜드로 ‘Seoul, My Soul’발표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08.16 10:53

[땅집고] 서울시가 발표한 새 도시 브랜드 슬로건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 /서울시


[땅집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지정했던 기존 서울시 브랜드 ‘I·SEOUL·U’(아이 서울 유)를 대체하는 새 슬로건으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을 발표했다.

16일 서울시는 새 도시 브랜드로 ‘Seoul, My Soul’을 확정하고 디자인 발표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식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슬로건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새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해왔다. 총 4가지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하고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함께 결선에 올랐던 후보 ‘서울 포 유’(Seoul for you)를 제치고, 63.1%의 선택을 받은 ‘Seoul, My Soul’이 최종 슬로건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후 서울시는 5월 디자인 콘셉트 선호도 조사와 디자인 공모를 병행해 브랜드를 최종 완성했다.

[땅집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지정했던 브랜드 슬로건 ‘I·SEOUL·U’(아이 서울 유). /서울시


새 브랜드의 디자인을 보면 Seoul(서울)을 전면 배치하고, 마음(하트)과 경험(느낌표), 즐거움(스마일)을 의미하는 픽토그램(그림문자)를 활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각 픽토그램에 담긴 뜻을 설명했다. ‘하트’는 서울을 향한 마음이 모여 사랑으로 가득 찬 서울을, ‘느낌표’는 다채롭고 새로운 경험을 주는 서울을, ‘스마일’은 즐겁고 매력으로 가득한 서울을 뜻한다. 아울러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한글 부제를 브랜드에 추가했다. 서울의 중심에 ‘시민’이 있다는 의미를 더한 것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새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먼저 ‘Seoul, My Soul’의 영문 서체와 한글 폰트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서울특별시 상징물 조례 개정을 거쳐 브랜드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시정 홍보에 새 브랜드를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브랜드 개발에 참여한 전문자문단 이종민 위원장은 "기관의 새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각인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기존에 호응이 좋은 브랜드를 함께 활용하는 것은 브랜드를 빠르게 안착시키는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정체성인 ‘서울다움’을 담은 새 브랜드를 통해 시민이 더 행복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 땅이 아무리 좁아도, 방법은 있습니다! 가장 최선의 건축법, 알고 싶다면? ☞ 땅집고M
▶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
 

화제의 뉴스

부산에서 경매학원 차리고 80억 뜯어내…수강생 속인 원장 징역형
월천 꿈꿨던 김부장, 분양사기로 15억 홀라당…수익 보장에 주의
"요새 누가 모텔 가요?" 5년간 30% 감소, 러브모텔의 몰락
"서울 재건축 단지가 2억 대?" 성북구 '오각형 아파트'의 정체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오늘의 땅집GO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할인 분양에도 텅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