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원희룡 "LH 전관 업체와 용역계약 절차 전면 중단하라"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08.15 14:37

[땅집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9일 경기 화성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현장을 찾아 공공감리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뉴스1


[땅집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전관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15일 국토교통부는 페냐 팔라시오스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 중인 원 장관이 LH 퇴직자가 취업한 업체의 용역 절차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은 데 대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용역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LH는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국토부는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LH는 철근이 누락된 아파트 단지 명단을 공개한 뒤 보름 동안 설계 용역 5건, 감리 용역 1건에 대한 입찰 결과를 내놨다. 이 중 6건의 설계·감리용역 모두 LH 전관 업체가 따 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LH 전관과 관련한 이권 카르텔 해소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기존 용역 절차 진행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10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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