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태영건설이 부동산 경기 불황 속에서도 실적이 크게 개선된 상반기 성적표를 내놨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올해 2분기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1조6430억원, 7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269% 증가했다. 순이익은 733억원으로 430% 늘었다.
태영건설은 “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은 양산사송 등 자체 사업의 준공과 종속회사 등이 추진 중인 사업이 본격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6월 태영건설이 참여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총 사업비는 6조 3000억 원, 전체 공사금액은 3조 5000억 원으로, 태영건설은 30%에 해당하는 1조 규모를 수주했다.
7월에는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총 공사비는 1조 503억원, 태영건설은 20%의 지분율로 이에 참여했다. 이달에도 전주바이오그린에너지와 연료전지발전소 건설공사 관련 계약을 맺는 등 태영건설은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 나가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달까지 8월 10일 수주한 옥정 포천(약 1600억원)을 포함해 약2조5조000억원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 공공공사 수주 1조5000억원과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등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없이 수주했고, 모두 PF가 없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특히 공공사업, 도시정비 등 폭 넓은 수주를 이루고, 우량 사업장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여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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