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로또단지]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 등 6733가구
[땅집고] 8월 셋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 총 6733가구가 공급에 나선다. 이 중 일반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체 공급량의 42.6%인 2872가구다.
일반분양하는 단지 중에선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라그란데’가 핵심 단지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분양 이후로 1000가구에 달하는 일반분양이 풀리는 것이다. 2021년 6월 청약을 받았던 ‘래미안 원베일리’ 이후 서울에서 2년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분양하는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라 예비 청약자 관심이 유독 쏠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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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라그란데’는 지하 5층~지상 27층, 39개동, 총 3069가구 규모 대단지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920가구다. 래미안 단일 브랜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달 16일 1순위 청약을 받으며 입주는 2025년 1월로 예정됐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이문1구역을 재개발해서 짓는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을 끼고 있는 역세권이라 동대문구 일대에서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만큼 부지 규모가 커 동(棟)별로 지하철역까지 도보 거리 격차가 클 전망이다. 예를 들어 가장 가까운 동에서 1호선 외대앞역·신이문역까지 도보 8분 정도 걸리지만, 가장 먼 동에서는 15분은 걸어야 한다. 교통 여건 측면에서 향후 ‘로얄 동’과 나머지 주택 시세 차이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래미안 라그란데’ 3.3㎡(1평)당 분양가는 3285만원으로 책정됐다. 대표 주택형별로 최고 분양가를 보면 ▲59㎡ 8억8800만원 ▲84㎡ 10억9900만원 등이다. 발코니 확장비 등 유상 옵션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각각 9억원, 11억원을 훌쩍 넘는다. 인근 아파트 시세를 웃돌 정도로 분양가가 비싼 편이다.
예를 들어 84㎡ 기준으로 인근 ‘휘경SK뷰’가 올해 6월 8억7000만원에 거래됐고, 신이문역 근처 ‘래미안아트리치’는 10억1500만원에 팔렸다. 시세와 비교하면 ‘래미안 라그란데’(10억200만~10억9900만원) 분양가가 최소 1억원에서 최대 3억원 정도 비싼 셈이다. 올해 초 분양한 ‘휘경자이디센시아’(휘경3구역 재개발) 84㎡ 분양가 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부담이 훨씬 크다.
이 밖에 이번 주 분양하는 주요 아파트로는 ▲광주시 서구 ‘위파크 더 센트럴’(625가구) ▲경기 평택시 ‘진위역 서희스타힐스 더파크뷰’(639가구) ▲경남 창원시 ‘신항 마린 애시앙’(484가구) ▲제주시 ‘더샵 연동 애비뉴’(204가구) 4개 단지가 있다.
민간임대 아파트 공급도 보인다. 서울 은평구에 들어서는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72가구)와 ‘은평 푸르지오 발라드’(120가구), 대전 서구 ‘이랜드 피어 둔산’(386가구) 3곳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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