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30억 목전…알고 보니 혜자였던 둔촌주공, 연일 신고가 경신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3.08.11 11:25

[땅집고]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권 가격이 신고가를 거듭 경신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 95㎡ 입주권이 지난 7월 20억3828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 19억원대에서 18억원까지 하락했다가 하반기에 들어와 20억원을 돌파했다.

[땅집고]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 공사현장 및 견본주택 모습. /조선DB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단군 이래 최대규모 재건축 사업을 통한 새 아파트가 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5호선 역세권에 올림픽공원이 가까운 위치에 있다.

지난해 말 분양 당시 분양가가 3.3㎡(1평)당 3829만원으로 84㎡ 기준 분양가가 12억~13억원대에 책정돼 가격이 비싸단 논란이 있었다. 청약 이후 소형 주택형에선 대규모 미계약 물량도 나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 주택형 가격이 오름세다. 지난 6월 84㎡ 입주권은 19억510만원에 팔려 2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반분양가보다는 약 7억원 높은 가격에 팔린 셈이다. 지난 5월 84㎡ 18억원에 거래된 데 이어 1억원 더 상승했다.

대형 주택형인 134㎡는 7월 29억원에 입주권 거래가 이뤄져 상반기보다 2억원 상승했고, 30억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반경 3km 이내에는 대단지 새 아파트가 드물다. 약 3.6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84㎡가 7월 18억8000만~20억4000만원에, 99㎡가 22억원대에 거래돼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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