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철근 누락’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중 한 곳을 직접 찾아 “이런 상황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양주시 양주회천(A15) A15 행복주택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열린 입주 예정자와의 간담회에서 “보강공사를 완료한 뒤에도 입주민이 원한다면 직접 고른 안전진단 업체에 검증을 받도록 하고, 비용도 전액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단지의 현재 공정률은 93%로, 내년 2월 입주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154개 기둥 전체 전단보강근을 누락해 논란이 일었다. 현재 보강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0일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총 880가구 중 150가구가 입주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이날 “전체적인 책임을 지고있는 부처의 책임자로서 안전문제가 발생한 데에 너무나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입주예정자가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다면 불안과 애로사항에 대해 수용하고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대처와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이 왜 발생했는지 어떻게 재발을 방지할지 등 대처와는 별개로 건설분야에서의 이권 카르텔을 근본원인부터 모두 제거하라는 국민적인 명령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책을 철저히 세워서 시행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원 장관은 입주예정자 요청에 따라 정보 공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LH는 A15 행복주택의 입주예정자에게 계약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시키로 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양주사업본부는 양주회천 A15블록 아파트에 당첨된 입주예정자가 해지를 희망할 시 약 40만원 상당의 위약금을 면제하는 안을 사실상 확정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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