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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 4개월 연속 감소세…악성 미분양은 1만건 육박

뉴스 정진택 인턴기자
입력 2023.07.31 15:03 수정 2023.07.31 15:17

[땅집고] 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6388가구로 집계됐고, 전월 대비 3.6%(2477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1만 559가구로 전월 대비 2.2% 감소했고, 지방은 5만 5829가구로 3.9% 감소했다.

서울은 1181가구로 전월(1144가구)보다 미분양 주택이 3.2% 늘었다. 경기 역시 6958가구에서 7226가구로 전월 대비 3.9% 상승했지만, 인천은 오히려 미분양이 20.2%(545가구) 줄었다.

[땅집고]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국토교통부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미분양이 8230가구로 전월(8393가구) 대비 1.9% 감소했고, 85㎡ 이하는 5만8158가구로 전월(6만472호) 대비 3.8% 감소했다.

올해 6월 누계 기준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6만 644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3.0% 감소했다. 수도권 공동주택의 경우 3만664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하고 지방은 2만9803가구로 50.9% 감소했다.

서울의 분양물량은 올해 6월까지의 누계가 586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했다. 인천과 경기가 각각 54.2%, 37.9% 감소하며 지역별로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5.7%(507호) 증가하며 939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4월 집계된 9440가구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현재까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 2592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했고, 지방은 전년 동월 대비 0.01% 증가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4136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거래량의 회복세는 계속 되고 있지만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실적은 여전히 감소세다.

주택 인허가는 올해 6월까지 누계 18만 921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줄었다. 수도권은 24.8%, 지방은 28.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착공 건수도 6월 누계 9만 249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9% 줄었다. /정진택 땅집고 인턴기자 jj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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