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최근 휴양지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속초해수욕장 바로 옆에 테라스를 갖춘 게스트하우스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물로 나와 눈길을 끈다.

땅집고옥션 파트너사인 비지티부동산중개법인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420-6·17번지 일대에 위치한 호텔 겸 게스트하우스 ‘위드유’를 공개 매각한다고 26일 밝혔다. 매도희망가격은 45억원이다. 대지면적 기준 3.3㎡(1평)당 1400만원대로 주변 실거래가(평당 2000만~2100만원)보다 30% 정도 저렴하다.

게스트하우스 ‘위드유’는 속초 고속버스터미널 바로 맞은편에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아고다·호텔스닷컴 등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예약이 많아 객실 점유율도 높다. 속초해수욕장까지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한다. 설악산과 아바이마을, 속초항, 대포항, 청초호 등 속초 주요 명소를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위드유는 2개 필지에 지하 1층~지상3층 규모 본관과 지상 1층 별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대지면적은 1045㎡(316.11평), 연면적은 905.32㎡(273.86평)다. 본관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이용 중이다. 별관은 일반상업지역과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주택이다.

위드유는 2016년 숙박시설로 전면 리모델링했다. 본관에는 더블룸과 트윈룸, 트리플룸 등 총 22개 객실이 있다. 수용 인원은 최대 57명. 별관에는 디럭스 트리플룸과 스위트 패밀리룸, 벙크트윈룸 등 총 5개 객실이 있으며 최대 17명 수용 가능하다. 지하 1층과 외부에는 테라스와 커뮤니티 공간이 있다. 본관 4층에는 소유주가 거주한다.

비티지부동산중개법인 관계자는 “지하 공간을 카페나 와인바로 바꾸고 소유주가 거주 중인 지상 4층(전용40평)에도 다른 시설을 유치하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면서 “도로와 본관 건물 사이 주차 공간에도 편의점 등 근생시설 설치가 가능하다”고 했다.

속초시 조양동에는 주거단지와 숙박시설 개발이 활발하다. 올 연말 위드유 건물 맞은 편에 ‘호텔속초베스트웨스턴시그니처컬렉션’이, 서쪽에는 ‘속초엘크루하워드존슨’이 각각 완공을 앞두고 있다.

비티지부동산중개법인 관계자는 “위드유를 포함한 주변 지역은 교통과 조망이 좋고 해수욕장도 바로 옆에 있어 향후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위드유 주변 일반상업지역 건물들은 최근 토지 기준 평당 2100만원대에 팔렸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도 있다”고 했다. 문의(02)2039-7960.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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