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자 약 60%가 30대 이하인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자 2409명 중 1439명이 30대 이하였다. 30대 이하 당첨 비율은 59.7%로 전국 평균(54.4%)보다 약 5.3%포인트 높은 수치다.
서울 30대 이하 청약 당첨자 비율은 2020년부터 현재 2023년 6월까지 31%에서 59.7%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청약 추첨제 비율 상승, 분양가 상승으로 청약을 통해 아파트를 빠르게 마련하려는 20·30대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올해 4월부터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의 부동산 규제지역을 해제하며,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고 있다.
분양권 전매기한 축소, 실거주 의무 완화도 젊은 세대의 청약 열기에 한 몫을 차지했다고 부동산인포는 분석했다.
30대 이하는 아파트 매수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5월 서울 아파트 매매의 30대 이하 비중은 36.5%로 40대(27.8%), 50대(16.6%)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대출 규제가 깐깐함에도 불구하고 여력이 되는 수준에서 내 집을 빠르게 매수해 중장기적으로 자산적 가치 상승을 노리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정진택 땅집고 인턴기자 jj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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