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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1.5조, 서울 리모델링 재건축 대어 ‘우극신’ 조합설립인가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07.25 10:47 수정 2023.07.25 11:32

[땅집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우성3차 아파트. 단지 안에 주차 차량이 빼곡하다. /김리영 기자


[땅집고] 공사비만 1조5000억원에 달해 서울 리모델링 대어로 꼽히는 ‘우극신’(우성 2·3차, 극동, 신동아4차) 아파트가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에 본격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 우성2·3단지 및 극동아파트가 이달 9일 동작구청으로부터 리모델링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이 단지는 인근 신동아4차아파트와 각각 조합을 꾸리고, 총 5000여가구 규모 통합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신동아4차는 현재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 60% 정도를 확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법정 동의율인 66.7%를 채워야 한다.

우성2·3차, 극동, 신동아4차 리모델링 사업은 3개 단지를 합해 대지면적만 14만3827.4㎡에 달한다. 이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극동·우성2·3단지의 경우 총 3485가구로, 향후 수직·별동증축 리모델링을 거쳐 4006가구 새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난 521가구는 일반에 분양한다. 인근 신동아4차는 현재 912가구인데, 앞서 우성2·3차 및 극동아파트와 합해 약 5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신축 단지로 거듭날 수 있다.

업계에선 통합 리모델링에 투입하는 공사비만 1조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합은 현재 시공자 선정 단계를 밟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시공 입찰 공고가 나오고,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GS건설, 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리모델링 입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성2·3차, 극동, 신동아4차는 지하철4·7호선 이수역과 7호선 남성역이 가깝다. 학교는 아울러 삼일초, 남성초, 동작초, 사당중, 경문고, 서문여고 등이 있다. 인근에 현충근린공원, 국립현충원, 서달산, 까치산공원, 삼일공원 등 녹지 공간도 여럿 마련됐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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