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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 "고속도로 인근 토지 전수조사? 대환영"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3.07.25 09:50 수정 2023.07.25 09:59
[땅집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희룡TV'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땅집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 “의혹이 해소돼 사업이 재개될 수 있다면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24일 유튜브 채널 ‘원희룡TV’를 통해 “타당성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지만 여러 근거 없는 의혹이 계속 되풀이하며 제기되고 있어서 불가피하게 중단한 상태”라며 이같이 입장을 내놨다. 이날 영상은 약 24분 분량으로 원 장관이 총 27가지 질문 및 의혹에 대해 내놓은 답변으로 구성됐다.

원 장관은 대안 노선이 원안보다 교통정체 해소와 환경보호 등 측면에서 더욱 우수하다고 했다. 그는 “용역사와 자문을 한 전문가 입장이 모두 일치하는 결론”이라면서 “대안노선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과 여주 방향을 오가는 교통량을 미리 흡수하기 때문에 두물머리 교통 정체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고속도로 인근 토지를 전수조사해 정치인이 소유한 토지를 공개하자는 질문에는 “대환영”이라면서 “모든 정치인이 동의한다면 전수조사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인근에 있다는 사실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다시 한 번 해명했다.

의혹에 충분하게 대처하지 않았다는 질문에는 “그동안 보도자료 12건, 유튜브 영상, 50여명 기자, 용역 담당자, 전문가 등과 함께 참가한 현장방문을 통해 의혹에 대해 성실히 설명했다”고 했다.

또한 “근거 없는 의혹과 거짓뉴스 전파에만 몰두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갈등과 국민적인 의혹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백지화를 결정했다”면서 “지금은 사업의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하루속히 정쟁과 괴담에서 벗어나 정상 추진되기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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