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성동구 한양대 인근 저층 주거지에 24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성동구 마장동 382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 1만7959㎡ 부지에는 24층 내외 260가구가 지어진다. 시는 건물 높이규제를 7층에서 24층 내외로 완화하고, 동 간 거리를 넓혀 통경축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곳은 대로변과 떨어져 있고 급경사지와 붙어 있는 고립지여서 진입도로 개설이 어려웠다.
구역 내 살곶이2길은 사근동 293번지 내 사근동11나길과 연결하고 도로 폭을 3∼4m에서 9∼11m 수준으로 넓히기로 했다.
걸어서는 물론 차를 이용해서도 주요 간선도로와 마장역·청계천·한양대 캠퍼스 등 주요 시설에 쉽게 갈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내 보행 동선은 한양대 산책로·마장역세권 등과 연결되도록 구축한다. 주민 산책로로 이용되는 한양대 제2캠퍼스 내 녹지보존구역과도 연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주변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면서 일대 개발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마장세림아파트는 재건축을 추진하고 사근동 293번지 일대 역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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