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강서구 등촌2동 일대에 ‘모아타운’을 통해 2027년까지 총 2300여가구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시가 추지하는 ‘모아타운’은 노후 저층주거지를 신속히 정비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재생위원회의에서 강서구 등촌동 515-44 일대 2곳과 중랑구 중화1동 4-30 일대 4곳 등 총 6곳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지정된 모아타운은 총 11곳이다. 1호 시범사업지인 ‘강북구 번동’을 포함해 총 5곳이 지정됐으며, 이날 추가로 6곳이 지정됐다.
‘강서구 등촌동 515-44 일대’에서는 총 6개 모아주택이 추진된다. 시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총 2387가구를 공급한다.
이곳은 일부 지역이 봉제산(강서구 화곡동)과 연접해 제1종일반주거지역 및 자연경관지구에 속해 있고, 대지 간 높낮이가 최대 27m에 이르러 여러 건축 규제를 적용받았다. 그러나 노후 주택이 많고, 좁은 도로와 주차난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통해 봉제산 주변 자연경관지구에 접한 지역은 경관 보호를 위해 저층을 배치하고, 등촌로39길 일대는 연도형 가로활성화시설 및 중·고층형 아파트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봉제산 주변 자연경관지구 내 1종 지역은 경관 보호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2종(7층)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아파트 건축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도로 폭을 최대 8m에서 최대 12m로 확장하고, 폭이 4m에 불과해 교행이 어려웠던 강서도서관 인근 도로는 8m로 늘린다.
아울러 시는 2022년 상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된 ‘중화1동 4-30 일대’ 등 4곳은 조합 설립 등 모아타운 관련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게 지원한다.
시는 이곳에 일명 ‘모아타운 선 지정 방식’을 적용한다. 모아주택 추진 시 사업면적 및 노후도 등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 조합설립 등을 돕는 것이다. 관리계획 수립 전에 모아타운 대상지를 ‘관리지역’으로 우선 지정고시하는 게 특징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선정된 모아타운 대상지는 67곳이다. 이 중 총 11곳이 ‘모아타운’ 지정이 완료돼 55개의 ‘모아주택’ 사업이 진행 되고 있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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