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집값 바닥 다졌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5개월째 상승

뉴스 정진택 인턴기자
입력 2023.07.18 11:44

[땅집고]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5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1.43% 올랐다. 올해 1월 1.04% 오른 이후 5개월째 상승세다. 2월엔 2.05%, 3월 1.42%, 4월 1.59% 올랐다.

실거래가 지수가 올랐다는 것은 최근 직전 거래가 보다 높은 가격에 팔린 상승 거래가 증가했다는 의미다.

이 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2021년10월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원 실거래가 지수는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모든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이다.

[땅집고]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일대 전경./남강호 기자


권역별로는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이 2.46% 오르며 5대 권역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은 2.01% 오르며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고, 동작·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이 1.55% 올라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하자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월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리고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전월 대비 1.18%, 0.85% 올라 2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0.82% 올라 역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최근 거래가 늘면서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6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7일까지 신고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581건으로, 5월(3422건) 거래량을 넘어섰다. 신고 기한이 7월 말까지라 거래량은 전월 수치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택 땅집고 인턴기자 jj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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