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강수의 상가투자 꿀팁]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투자 시 주의점
[땅집고] 업무공간에 입주한 상가들은 업무시설 근무자 수요가 형성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지식산업센터 상가 또한 마찬가지다. 지식산업센터는 다양한 사업체들이 입점한 업무시설로 당초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렸지만 2000년대 제조업보다 벤처기업 등 첨단사업을 운영하는 업체 입주 비중이 높아지면서 명칭을 변경했다.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는 단지 내 상가처럼 고정 수요가 있고 일반 상가대비 분양가나 매매가가 저렴한 편이라 관심도가 높다. 그렇다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상가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우선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 수에 비해 상가가 적절하게 공급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무실 숫자에 비해 상가 숫자가 너무 많으면 상가 간 경쟁이 치열해 공실 위험이 높다. 반면 상가 숫자가 너무 적으면 입주자들이 자주 들를만한 유인이 없어 입주자들이 외부 상가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단순히 기업 숫자로는 공급량의 많고 적음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지식산업센터 입주한 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와 출근 정도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회사 숫자와 함께 근로자 숫자를 파악할 수 있다면 더 효과적이다. 아무래도 다수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업체들이 많으면 그만큼 건물 내 상가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다만 업체 근로자 수가 꽤 있어도 재택 근로자 위주라면 건물 내 상가 이용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중에서는 사업축소나 폐업을 하는 사례들도 적지 않으므로 참조하는 것이 좋다.
두번째로 가능하다면 건물 내 공실이 많은지 살펴봐야 한다. 지식산업센터 상가를 구매했는데 상층부가 장기간 공실로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식산업센터의 위치도 고려해야 한다. 기업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곳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교통이 불편한 곳에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직원들의 입사율과 장기 근속률이 낮아 상가 이용률이 불안정할 수 있다.
또, 지식산업센터는 기본적으로 직원을 주 수요층으로 하는 만큼 주말과 공휴일 매출이 떨어지고 점심시간이 강세이고 저녁시간 매출이 약하다. 때문에 주중 매출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인지를 살펴야 한다.
경기 흐름도 눈여겨 봐두는 게 좋다. 최근에는 고금리에 불경기 영향과 벤처기업 투자 감소로 지식산업센터의 입주가 주춤하고 있다. 스타트업 열풍이 불었던 시점에 비해서 다소 인기가 떨어진 것이다. /글=권강수 상가의 신 대표, 정리=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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