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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가까이 된 용산 반도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돌입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07.14 09:49 수정 2023.07.14 10:18

[땅집고]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 /용산구청


[땅집고] 서울 용산구가 동부이촌동 반도아파트에 대한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밀안전진단 용역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1977년 입주한 반도아파트는 올해로 준공된 지 46년째다. 연면적 1만5534㎡에 지하 1층∼지상 12층, 2개동, 총 199가구 규모다.

반도아파트는 2015년 현지조사에서 안전진단 실시 결정이 났다. 올해 초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면서 지난 1월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용산구에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용산구는 지난해 4월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관련 용역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진행했다. 이어 6월 사업수행능력평가와 적격심사를 거쳐 안전진단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안전진단 용역비는 1억9470만원이다. 안전진단을 요청한 반도아파트 측에서 부담한다.

안전진단에선 주거환경·건축 마감·설비 노후도·구조 안전성·비용 등 항목을 분석한다. 결과에 따라 '유지보수', '조건부 재건축', '재건축' 중 하나로 구분해 재건축 여부를 결정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로 안전진단 장벽이 낮아지면서 멈췄던 반도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동부이촌동 일대 재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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