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집이 안 팔려서…"전국 6월 아파트 입주율 떨어졌다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3.07.13 18:05 수정 2023.07.13 18:36

[땅집고] “집이 안 팔리는데 어떻게 이사를 가겠어요.”

기존 집이 안 팔리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올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자료가 나왔다. 비수도권은 수도권보다 더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 전국 입주율은 63.6%로 전월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80.1%에서 78.5%로 1.6%포인트, 5대 광역시는 65.4%에서 61.4%로, 기타 지역은 62.7%에서 59.7%로 떨어졌다.

서울(86.7%→84.5%)과 인천·경기권(76.7%→75.5%) 모두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 입주율은 올해 3월 73.6%로 2017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회복했다. 그러다 지난달 다시 하락 전환하면서 박스권에 갇히게 됐다. 주산연은 “수도권 입주율이 2020~2022년 상반기 입주율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은 한동안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입주율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광주·전라권(56.8%→57.5%), 제주권(62.2%→72.2%)을 제외하고 모두 입주율이 떨어졌다. 비수도권 입주율은 올해 1월 이후 60%대의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올해 들어 최저치(60.4%)를 기록했다. 특히 주택시장의 양극화로 서울과 강원도의 입주율 차이는 5월 30.5%포인트에서 6월 34.5%포인트로 벌어졌다.

미입주 원인 중 ‘기존 주택 매각지연’은 5.1%포인트 상승(44.0%→49.1%)했지만, ‘세입자 미확보’(26.0%→21.8%), ‘잔금대출 미확보’(20.0%→16.4%)는 하락했다. 전세퇴거자금대출의 규제 폐지,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전세자금 조달은 원활해졌지만, 재고 주택 매매시장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 망원동, 방배동, 성수동처럼…단독주택 리모델링 해서 돈 벌어볼까 ☞ 땅집고M
▶ 독보적인 실전형 부동산 정보, 국내 1위 부동산 미디어 땅집고 앱에서 쉽게 보기 ☞클릭!
▶ 꼬마 빌딩, 토지 매물을 거래하는 새로운 방법 ‘땅집고 옥션’ ☞이번달 옥션 매물 확인
▶ 교통·상권·학군·시세 그리고, 아파트 주변 유해 업소까지 한번에 ☞부동산의 신


화제의 뉴스

"갈아타기한 직장 동료는 25억, 나는 벼락거지...지옥 같다" 한탄에 반응은?
"7000평 상가만 도려내고 재건축" 미니신도시급 올림픽선수촌의 전략 통할까
"1년새 전세 9억 폭등, 강남권 세입자 패닉".. 매물 부족에 계약 청구권의 저주 겹쳐
"몰락하는 백화점 대신 캠퍼스형 오피스" 신도림 디큐브시티, 4900억 투자 리모델링
삼성물산, 4400억 규모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시공권 따내

오늘의 땅집GO

"백화점 대신 오피스" 신도림 디큐브시티, 4900억 투자 리모델링
"7000평 상가만 도려내고 재건축" 올림픽선수촌의 전략 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