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푸르지오? 흐르지오" 폭우에 아파트 곳곳 침수 피해 속출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3.07.13 14:15 수정 2023.07.13 14:35
[땅집고] GS 건설이 시공한 동작구 '흑석 자이' 일부 동 복도가 침수로 인해 잠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땅집고] 최근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 일부 동이 13일 내린 폭우로 침수됐다. 흑석자이는 올해 2월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다. 흑석자이 입주자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단지 306동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바닥이 잠겼다.

흑석자이는 인천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GS 건설이 시공했다. 올해 2월 입주를 시작한 5개월차 신축 단지다. 최근 무순위 청약 물량 2가구에 93만여명이 몰리면서 화제가 됐다. 이 단지는 지난 5월 전용면적 84㎡ 기준 14억원에 거래됐다. GS 관계자는 “지난 11일 쏟아진 폭우로 인해 일부 동 지하에 물이 들어차면서 발생한 상황으로 현재는 상황 수습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 등에 호우특보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입주자와 예비 입주자의 사진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인천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단지 지하주차장 일부 구역도 폭우로 인해 물에 잠겨 주민들이 직접 물을 퍼나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2개 단지, 4800여 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신축 단지다. 장마철이 본격화하기 전에 침수 피해가 생기면서 입주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기 수원시 매교동 일대 신축 아파트에서도 침수 관련 하자 피해가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단지 내 도로 한복판이 꺼져 있고, 지하 주차장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해 플라스틱 통으로 떨어지는 물을 받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공용 부분 외 전용 공간인 세대 내에서도 벽면에 누수가 발생해 벽지를 뜯어낸 집도 있었다. 아울러 삼성물산이 시공한 서초구 ‘반포래미안원베일리’ 공사 현장 또한 폭우로 인해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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