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아파트] 인천 서구 청라동 ‘연희공원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땅집고] 호반건설이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 ‘연희공원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연희공원 호반써밋)’을 공급한다. 지하2층~지상34층, 10개동, 1370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사시사철 계절 변화를 만끽할 수 있는 대형 공원을 품은 게 최대 장점이다.
대신 상업ㆍ교육ㆍ문화 등 인프라를 누리기 위해선 청라신도시 주요지역까지 차로 이동해야 한다. 또한 에어컨 등 옵션 전 품목을 선택하면 대형차 한 대에 맞먹는 비용(최고가 기준)을 내야 하는 것도 골치다.
■청라 신도시 인프라ㆍ전 가구 공원 조망 가능
‘연희공원 호반써밋’ 최대 장점은 초대형 공원을 내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체 동이 공원 방면으로 길쭉하게 설계돼, 일부 저층을 제외하면 전 가구가 공원뷰를 만끽할 수 있다. 남향으로 설계돼 채광도 우수할 가능성이 높다.
청라신도시에 붙어 있어, 인프라나 교통 호재도 누릴 수 있다. 청라신도시는 2000년대 초부터 개발됐으며, 현재는 인천 대표 주거지역 중 하나다. 현재 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2호선이 지난다. 앞으로 7호선과 BRT, GRT의 건설도 추진 중이다.
이 일대 유일한 신축 단지라는 점도 강점이다. 청라신도시 아파트들은 대부분 2010년~2012년 입주해, ‘연희공원 호반써밋’ 완공 시점(2026년)엔 준공 15년을 바라본다.
청라신도시 인프라를 누리려면 차를 타야 하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연희공원 호반써밋’은 단지500m 반경에는 백화점 등 상업 인프라가 없다. 청라 명소인 청라호수공원까지는 약 2.6㎞ 떨어져 있다.
앞으로도 단지 인근에 문화 시설이 생길 가능성도 매우 낮다. 이 단지는 공원특례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로, 단지 남측으로는 연희공원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공원 조성 사업은 아파트 입주 전에 완료된다.
옵션 가격은 웬만한 수입차와 맞먹는다. 풀옵션 가격은 전용 84㎡ 6260만원, 전용 99㎡ 7100만원이다. 고급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현대자동차 ‘그랜저’ 최고급 모델(약 5000만원)보다 1000만원 넘게 비싸다.
‘연희공원 호반써밋’은 아직 초등학교도 정해지지 않았다. 호반 측은 공고문에 굵고 빨간 글씨로 “사업지 학생배치 관할은 인천광역시 교육청이며 학생배치는 관할교육청의 계획에 의한 것으로 당사의 사업계획 및 방침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연희공원 내에 계획된 초등학교는 개교 시점은 물론, 개교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 인근 학교로는 청라초, 경서초, 서곶초가 있다. 모두 1.5km 거리에 있어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이 단지는 84~99㎡ 중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주택형별로 ▲84㎡A 607가구 ▲84㎡B 52가구 ▲84㎡C 268가구 ▲99㎡A 443가구다. 분양가는 6억940만원~7억750만원이다. 단지에서 가까운 ‘제일풍경채2차에듀앤파크’ 전용 84㎡가 이달 최고 6억4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000~2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연희공원 호반써밋’은 특별ㆍ일반공급 모두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분양 일정은 오는 17일 특별공급부터 진행된다. 일반공급 856가구, 특별공급 514가구다. 전용 99㎡ 일반공급 물량은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라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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