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 하반기 집값이요? 당연히 오른다고 봅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금리 영향이 있어도 집값은 올 하반기 오른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신한은행 PB센터에서 20년 가까이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하며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 ‘대한민국 집테크’, ‘강남 부자들’ 등 10여 권의 재테크 서적을 써 큰 인기를 끌었다.

고 대표는 오는 17일 오후 2~4시 서울 청담동 르피에드 갤러리에서 하반기 부동산 시장 대전망을 주제로 땅집고 무료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최근 시장 흐름을 분석하고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는 내용이다. 토크 콘서트는 유튜브 땅집고TV 인기 코너인 ‘봉다방’을 진행하는 차학봉 땅집고 미디어본부장(전 조선일보 부동산전문기자)이 사회를 본다.(▶콘서트 신청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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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주거 브랜드 르피에드가 후원하는 이번 무료 토크 콘서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르피에드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24-19, ▶오시는 길)에서 열린다. 1인당 1회만 신청 가능하며 1회당 참석 인원은 선착순 70명이다. 이번 콘서트를 신청하면 땅집고 무료 회원 가입과 함께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콘서트 신청 바로가기) 오는 8월 말까지 르피에드 갤러리에서 커피와 차, 미팅룸 등을 언제든지 무료 이용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갤러리 라운지와 개별 회의실, 주차장도 무료로 쓸 수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 초 집값 반등론을 펴면서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적중했다. 그렇게 예상한 근거는?

“올 상반기 집값이 오른다고 전망한 이유는 하나다. 우리나라 주택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 최근 집값 하락은 수요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수요공급 법칙에 의해 떨어진 것이 아니다. 금리 상승은 중요 변수지만, 금리가 오르는 것도 한계가 있다. 미국 기준금리가 상승한다고 해서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미국 따라 올리지 않는다. 금리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컸던 2008년 금융위기 때 한은 기준금리가 5.25%에서 반년 만에 3.25%로 떨어진 적이 있다. 지금 금리가 3.5% 정도 되는데, 지금 상황에서도 변동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봤다. 그런 차원에서 시장을 봤을 때 집값이 오른다고 봤다."

-올해 하반기 집값은 어떻게 보는가?

“올 하반기도 마찬가지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보면 공급이 많이 풀린다고 해도 당장 들어갈 수 있는 입주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장 가격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수요는 공급과 다르다. 수요가 한꺼번에 시장으로 쏟아지게 되면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 금리 역시 상반기보다는 상승 기조가 꺾인 상태로, 보합 내지 하향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하반기도 집값은 오른다고 본다.”

-경매 전문가로서 올 하반기 경매 시장에서 어떤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고 보는지?

“경매 시장 규모는 전체 부동산 시장 3000조 가운데 30조로, 1% 남짓한 수준이다. 이 중 사람들은 아파트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다. 경매 시장에서 아파트는 감정가가 매겨지는 시점과 매각시점을 따져봐야 한다. 통상 감정가를 매기고 나서 6개월~1년 정도 후에 반영되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감정가가 매겨졌는지를 따져야 하는 것이다. 지금 나오는 물건은 집값 고점기인 작년 5~7월 매물이다. 집값 하락기인 작년 11~12월이나 올 1월에 감정한 매물이라면 상대적으로 저점에 매입할 수 있다. ”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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