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10일 서울시가 강남권 한강변 재건축 최대 지역으로 꼽히는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 대한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공개했다. 압구정 2~5구역을 최고 50층 이상, 총 1만2000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이 중 4구역에는 서울시민들과 공유하는 ‘조망 데크 공원’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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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4구역은 북쪽으로 한강과 올림픽대로를 끼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까지 걸어서 각각 10분 정도 걸리는 ‘더블 역세권’이기도 하다.
서울시 압구정4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현재 구역 남서쪽인 현대 8차 아파트 91~92동 위치에 조망 데크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 한강과 연계해 서울시민들이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유 공간이다. 조합이 비용을 들여 짓고,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공원이다.
다만 압구정4구역 조합원들 사이에선 공원 위치를 한강과 맞붙은 북쪽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기획안처럼 부지 남쪽에 공원을 배치하는 경우,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부지가 줄어들어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기획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공원을 북쪽에 배치하는 경우 시민들이 걸어가기에 도로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조합원들의 요구 사항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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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4구역에 짓는 아파트 높이는 최고 50층 이상이 될 전망이다. 만약 조합이 아파트 디자인을 창의, 혁신적으로 설계해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다양화하면 최고 층수를 더 높일 수 있다. 이 밖에 한강변과 맞붙은 동에 대해서도 기존 15층 규제를 폐지해준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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