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하반기 주택시장 하락 전망 45.9%…여전히 하락 우세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3.07.10 10:37
[땅집고] 작년 말에 실시한 2023년 주택 매매가 전망 조사(왼쪽)와 하반기 전망 조사 결과. /직방

[땅집고] 올 하반기 집값에 대해 상승보다 하락 전망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락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지난 해 하반기와는 달리 상승 전망이 다소 늘어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거주 지역의 주택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45.9%가 '하락'이라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승'이라고 답한 비율은 31.9%, '보합'은 22.2%였다. 상승보다 하락에 무게를 둔 응답자 비율이 높았지만, 이는 작년 말 올해 집값 전망을 조사했을 때 77.7%가 하락을 전망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 전망이 줄었다. 작년 말 조사에서 상승은 10.2%, 보합은 12.1%였다.

응답자를 거주 지역별로 나눠 보면 지방 거주자가 하락을 전망한 비율이 4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47.7%), 인천(46.2%), 지방 5대 광역시(45.3%), 경기(44.3%) 순이었다.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유로는 경기침체 지속(32.5%),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23.7%), 기준금리 동결 기조지만 금리가 높다는 인식(18.7%), 전셋값 약세로 인한 매매매물 출시(11.5%), 신규 입주 물량 증가(6.5%), 급매물 거래 후 수요심리 위축(5.2%) 등 순이었다.

반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한다고 전망한 이유는 저점 바닥 인식론 확산 기대가 2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 규제 완화(20.1%), 금리 인상 기조 둔화(15.4%), 매물 거래로 인한 실수요 유입(11.9%), 경기 회복 기대(11.3%), 전셋값 회복 조짐으로 매매 상승 기대(7.5%)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45.6%가 거주지역 주택 전세 가격 하락을 점쳤다. '보합'은 27.8%, '상승'은 26.6%로 각각 나타나 매매와 마찬가지로 전셋값도 하락을 전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거주지역별로는 지방 5대 광역시 거주 응답자의 54.0%가 하락을 선택했으며 뒤이어 경기(46.2%), 인천(43.1%), 지방(42.4%), 서울(42.3%) 순이었다.

응답자의 27.6%가 '전세 사기,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 확대'를 전세금 하락을 예상하는 이유로 지목했다. 갭투자 관련 전세매물(역전세 등) 증가(25.7%)와 최근 몇년간의 전셋값 급등으로 현재 가격이 높다는 인식(19.1%)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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