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대형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 시공하자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입주가 시작된 노원구 신축 단지에서도 누수로 인한 입주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총 1163가구 대단지로 최고 29층으로 지어진 재개발 단지다.
입주를 앞둔 A씨는 집 도배와 장판이 다 뜯겨있던 것을 확인했다. 벽지와 바닥이 뜯긴 것은 물론 집이 오랜시간 물에 잠겼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 가구마저도 잔뜩 물을 먹은 상태라고 전했다. 세대 내 물난리는 다른 세대에서도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 집에 곰팡이가 핀 집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누수 피해가 확인된 세대 수는 7가구다. 문제는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누수 처리가 입주 전까지 이뤄지지 않는다면 모텔이나 지인들의 집에서 머물러야 한다.
입주민들이 공분을 사는 이유는 시공사 측 태도다. 누수 피해 사실을 은폐했다는 점을 더 큰 문제로 지적한다. 롯데 측에서 물이 샜다는 내용에 대한 사전 고지도 없었고, 뒤늦게 파악한 입주민들에겐 사과도 없이 곧 마무리 될 것라는 말만 반복했다는 것이다.
롯데건설 측은 “사전점검 이후 세탁실에서 물이 새 총 7가구에서 누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5가구는 하자 처리를 마쳤고 남은 2가구에 대해서도 충분히 협의 중이고, 피해가 있는 부분은 재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단지에서 벽 갈라짐과 함께 여러 개의 철근이 외부로 돌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관계자는 “외부 구조안전진단 전문가가 조사한 결과, 외부로 노출된 철근은 주 철근과 무관한 철근으로 제거해도 무방해 보수처리를 마쳤다”교 했다.
롯데건설은 최근 3년 동안 시공능력 10위권 건설업체 가운데 공동주택 하자분쟁 신청 건수가 총 229건으로 4위에 올랐다. 최근엔 중형 건설사를 비롯해 메이저 건설사까지 하자, 부실시공 논란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건설사의 안일한 사후 대처로 아파트 하자 논란을 더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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