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검단 아파트 철거 어떻게?…광주는 39층부터 한층씩 와이어로 잘라낸다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3.07.07 16:07
[땅집고]지난해 1월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광역시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소방방재청


[땅집고] GS건설이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해당 아파트 총 1666가구를 전면 재시공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이달 중 해체 공사를 앞둔 ‘광주 화정 아이파크’ 철거 방식에도 관심이 모인다.

6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철거 방식으로는 일명 ‘다이아몬드 와이어 절삭’으로 불리는 ‘DSW(Diamond wire saw)’ 방식을 채택했다. 공업용 다이아몬드 절삭날이 박힌 와이어(줄)로 구조물을 절단하는 공법이다.

이와 함께 굴착기에 집게 모양의 크러셔(crusher) 혹은 뾰족한 송곳 모양의 브레이커(breaker) 등 어테치먼트(attachment)를 달아 콘크리트 단면을 잘게 쪼개는 ‘압쇄 공법’도 함께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DSW와 압쇄 공법의 경우 철거 속도는 더디지만 안정적이고, 폭파 잔해물로 인한 분진이나 소음 등 2차 피해 가능성이 적다.

HDC현산은 1개 층 철거에만 2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철거는 서울에 본사를 둔 은하수산업과 코리아카코가 맡는다.

광주 서구 화정동에 있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지난해 39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23~28층이 무너져 내리면서 철거 후 전면 재시공을 결정했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지상 최고 39층, 8개 동 총 847가구 규모 주상복합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각각 705가구, 142실이다. 본철거 마무리는 2025년 5월, 입주 완료는 2027년 말로 예정됐다. 입주 예정자 보상비 2630억원을 포함해 총 3700억원의 충당금을 쌓아뒀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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