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요새 아파트에서 물난리만 났다 하면 ‘자이’네요;; 자이 사는데 친구가 ‘촉촉자이’라고 놀려요ㅠㅠ”
최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신축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물난리가 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됐다. 비가 오지 않은 화창한 날씨였는데도 지하 2층 바닥과 천장, 벽면이 물로 흥건하면서다.
이 문제의 단지는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 들어선 1500가구 규모 평택역 ‘평택지제역자이’로 확인됐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총 10동에 전용면적 59~113㎡ 1052가구 규모로, 입주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신축 아파트다. 시공사인 GS건설은 “관리업체가 실수로 배기휀이 아닌 급기휀을 틀면서 생긴 일시적인 결로 현상이고, 현재는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자이 시공사인 GS건설은 최근 들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3월 서울 중구 만리동에 시공한 ‘서울역 센트럴 자이’ 단지 하부 필로티 외벽이 떨어지고, 지난달에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 지하주차장과 1층 커뮤니티센터 ‘티하우스 189’에서 물 고임 현상이 발생해 ‘워터파크가 아니냐’는 원성을 들었다.
특히 4월29일에는 LH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지하주차장 붕괴 사건 이후 정부는 이달 5일 “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 철근이 누락했다”는 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GS건설은 해당 아파트 1666가구를 전면 재시공하는 초유의 결단을 내렸다.
이미지 타격을 입으면서 GS건설 주가는 장중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6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6.08% 내린 1만5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년간 최고점 3만3500원에 비해 54.9% 하락했다. 증권사들도 GS건설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했다./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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