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난 4월 저희가 발주한 건설현장에서 일어나선 안될 붕괴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합니다" (이한준 LH사장 사과문 중 일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과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LH가 발주했던 현장이었다.
이 사장은 사과문에서 "지난 4월 공사가 발주한 건설현장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붕괴사고가 발생했다"며 "입주 예정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발표된 국토부 조사결과로 붕괴사고의 원인이 밝혀지게 됐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후속조치를 포함한 사고수습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입주 예정자분들의 걱정과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앞으로 건설 사업관리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해 근본적인 개선방안과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 모든 건설현장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원인규명을 위한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고 부위에는 필수 철근 32개 중 19개가 빠져있었다./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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