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LH, 이달 3일부터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3773가구 공급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3.07.02 12:39 수정 2023.07.02 13:01


[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3일부터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3773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매입임대주택이란 LH가 도심 내 주택을 매입한 뒤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 계층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매년 분기별로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이번 2차 정기모집에선 청년 매입임대주택 1555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218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1847가구며 그 외 지역이 1926가구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학업, 취업 등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한지 7년 이내인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한다.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과, 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시세의 70∼80% 선에 공급하는 '신혼부부Ⅱ' 유형으로 나뉜다. 거주기간은 신혼부부Ⅰ의 경우 최장 20년이며, 신혼부부Ⅱ는 최장 6년이지만 자녀가 있으면 10년까지 가능하다.

청약 신청을 하려면 무주택 요건과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 기준은 유형에 따라 다르다. 오는 3일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하나 접수 마감일은 지역본부별로 다르므로 반드시 입주자 모집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LH콜센터에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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